R+Leading Club 11월 BOOK돋움 - 덕업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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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영민 쪽지보내기 전체게시물 작성일20-11-24 19:01 조회2,26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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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1월 리딩클럽 BOOK돋움 모임 공지를 전합니다.
우리가 8월부터 지금까지 매달 유닛별 두차례의 모임과 전체 BOOK돋움 등을 통해 읽어온 책이 벌써 일곱 권이나 되었네요.
다양한 책을 읽고 글로 생각을 정돈하고, 그 생각을 토론하며 나누고, 다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이 멋진 선순환을 잘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이 심각해지는 가운데도 슬기롭게 함께 대처해온 점 역시 감사합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번 11월 BOOK돋움의 경우, 서토론 이후 늦가을에 어울릴 아쟁독주회를 함께 관람하려했지만, 공연 관람이 부득불 진행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을 볼 수 없는 아쉬운 마음은 아래 게시된 전시회로 달래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번 모임에서는 HUFS Life Acadmey 4기 모집을 위한 단체 영상 및 스틸 컷, 그리고 잠시 시간을 내어 1,2,3기 선배들의 한 마디를 촬영으로 담아내고자 하니, 짤막한 한 마디 준비해주면 고맙겠습니다.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한 데 모여 열띤 토론과 이야기를 나누려는 적극적인 여러분의 모습에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철저한 방역과 수칙 준수로 건강한 모임 만들 수 있길 기원합니다. 늘 그래왔듯 발열 및 확진자 동선이 겹치는 경우, 선생님에게 연락 주길 바랍니다.
일시 : 11월 27일 금요일 오후 3시~9시
장소 :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 SPACE 0 http://naver.me/GVbOlB6o
준비물 : 배포도서(직업으로서의 학문), 텀블러, 따뜻한 복장
15:00~15:40 다니엘 경 전시회 관람
15:40~16:40 [직업으로서의 학문], 60초 질문공유 릴레이 – 이책을 읽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문제와 이유
16:40~17:00 유닛구성 및 4기 홍보영상 단체사진 및 개별 영상
17:00~18:00 수림문화센터 : 감사의 시간
18:00~18:40 식사 (개별 도시락)
18:40~21:00 2회에 걸친 유닛토론 진행
현실로부터 증강하는 상상(Augmented imagination From Reality)
- 김미교(독립큐레이터)
수림뉴웨이브 아트랩 2020의 네번째 전시로 선보이는 《The Floating World》이 11월 9일-27일까지 수림아트센터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다니엘 경은 다양한 설치작품을 통해 관객이 직접 장면과 그 세계 안에 들어가 초현실적 풍경을 조우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전시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관객은 새로운 장소를 둘러보는 여행자처럼 단편적이고 스펙터클한 이미지, 제한적으로 주어진 정보들을 바탕으로 상상한 자신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다. 자유롭게 비선형적으로 전시장을 둘러보는 전시환경을 통해, 작가는 관람자의 이야기가 작가의 이야기와 뒤섞여 확장되는 미적체험을 유도한다.
작가의 작품들은 다음과 같은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며 만들어졌다. 작가의 개인적인 현실과 이야기에 더해진 상상력은 단편적인 메타포의 조합으로 초현실적 이미지를 만들고, 관객의 상상력이 더해지며 더 큰 이야기와 세계관으로 확장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지점은 작가가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하는 과정은 매우 개인적이고, 현실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구체적 경험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는 전통적인 초현실주의적 작품들이 심리적인 기저를 바탕으로 형성하는 추상적인 이미지와는 차별점을 가지며, 우리에게 이미지와 이야기를 풀어갈 작은 힌트-공감대를 던진다. 작가는 증강현실처럼 그녀가 방문한 실제의 풍경을 배경으로 상상의 존재들을 등장시키거나 익숙한 현실의 오브제와 허구의 설정을 뒤섞어 또 다른 크리처를 만든다. 이 크리처들은 현실의 풍경을, 전시장의 공간을 초현실적인 풍경-세계로 끌어내리며 관객들을 《The Floating World》의 이야기 속으로 안내할 것이다.
《The Floating World》의 구성은 작가적 상상력으로 만든 다른 세계의 3가지 이야기가 비선형적으로 어우러진다. 우리는 작가가 표현한 이상향에 잠시 머무는 여행객처럼 '풍선 같이 가벼운 떠 있는 세계 이야기', '순간적인 떠 있는 세계와의 만남', '천국에서의 경험' 을 둘러보며 단편적인 이미지와 정보들을 조합해 다양한 열린 이야기를 상상하기를 기대한다.
Daniel Kyung 다니엘 경
현실의 다양한 상황과 상태를 대변하는 존재들을 상상하고 만들어온 다니엘 경은 그 크리처들을 실재 공간과 이미지에 등장시키며, 그들의 행복을 바라는 초현실적인 풍경을 연출해왔다. 중앙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조소전공을 공부하고, LA 조 블라스코 스쿨에서 특수분장효과를 배운 작가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을 비롯해 아이슬란드, 중국, 스위스, 스페인, 미국 등의 다양한 미술관 전시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녀의 작품은 한국의 서교예술실험센터, 광주시립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예술의 전당, OCI 미술관, 서울공평아트스페이스, 갤러리 도스를 비롯해 샹위엔 미술관(중국), 워싱턴 D.C. 한국문화원(미국), 디자인웨어하우스(미국), 쿤스트베르크 칼슈트(독일), 알테스 스피털 졸로투른(스위스), 디글란 갤러리(아이슬란드)에서 전시를 통해 선보여왔으며, 서울시립미술관, 중국 샹위엔 미술관, 스위스 알테스 스피털 졸로투른, 미국 산타페 아트 인스티튜트 등에 소장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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