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2023 HUFS Life Academy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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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영민 쪽지보내기 전체게시물 작성일23-01-11 13:56 조회7,986회 댓글2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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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추가모집을 진행합니다.
23학년도 1학기 기준 휴학생 및 신입생은 지원이 불가한 점 널리 양해 구합니다.
모든 문의사항은 hufslifeacademy@naver.com 으로 보내주세요!
* 모집포스터 디자인 및 제작, 4기 천하은 훕랑 (재능을 기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2023년 대한민국, 변화하는 인재상은?
대기업 인재상 1위는 ‘도전 정신’ 아니고 이것 : 경제일반 : 경제 : 뉴스 : 한겨레 (hani.co.kr)
지원 관련 문의사항은 hufslifeacademy@naver.com 으로 해주세요!
댓글목록
6기 모집을 보니 이전 기수의 후기와 이 댓글을 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소위 말하는 갓생을 살 수 있을 것만 같아 가득 부풀린 지원서를 적었던 기억도지나갑니다. 지금와서 말하지만 훕라 시작 전의 저와 지금의 저는 많이 달라진 게 없습니다. 20여년 간의 인생을 6개월의 시간 동안 전부 바꿀 수는 없죠. 이 당연한 걸 그 땐 모르고 시작에 취해 들떴었네요.
다만 6개월의 기억이 이후의 제 삶의 군데마다 붙어버렸습니다. 이런 습관을 가졌을 때 이런 책을 읽었을 때 내가 그 땐 이걸 느꼈구나라는 느낌이 스칠 때마다 학교 곳곳에서 5기 훕랑들을 만날 때마다 6개월 동안 함께해준 훕라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훕라는 여러분께 배움의 터를 만들어갈 기회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회를 항상심으로 변모시키는 건 저를 포함한 훕랑들의 몫인 거 같네요
기회를 잡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3기 훕라생 문종혁입니다. 창업 7개월차, 누적매출 1억에 도달했습니다! 늘 기다림과 싸움하며 시간과 돈에 쫓기지만 제 자신을 잃지 않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6개월간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사람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늘 자신만의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질문하고 도전하는 매 순간이 벅차지만, 이겨내면 더한 벅참이 온다는 것입니다!
훕라를 만나 내 삶에 질문하고 대답해보는 값진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치고 힘들때마다 느끼고 배운 기준이 있어 반성하고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공감능력, 협업능력, 창의성, 도전정신, 성실성'입니다. 아, 심사 기준 그것들 거창하지 않습니다. '공감하고자 하는 노력, 협업하고자 하는 노력, 나만의 것을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 도전하고자 하는 노력, 성실하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훕라는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저처럼 모자란 사람들도 아등바등 버티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따뜻한 배움터입니다. 훌륭한 재단과, 교수님들, TA 그리고 선후배.동기들이 있으니깐요.
환영합니다 도전하십쇼 그리고 사랑하십쇼 !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무엇에 이끌려 여기까지 왔나요?
그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여기까지 와서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일단 링크를 클릭하고 지원서를 작성해보는 건 어떨까요? 일단 들어가서 지원서 몇자 쓴다고 나쁠 건 없지 않을까요?
작년 이맘때, 수많은 고민 끝에 내딛었던 저의 그 한 걸음은 제 대학생활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우리가 모이면 배움터가 된다'
저는 훕라에서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더 넓은 시야를 접하고, 관성을 뛰어 넘어 좋은 습관을 들이고자 노력하고, 혼자서는 도전해보지 못했을 것들을 함께 시도하고, 이를 기록하고, 느낀 것을 실천하고, 그 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경험을 했습니다. 때론 놀라기도, 기쁨과 감동에 흠뻑 젖기도, 버겁게 느껴지기도, 애쓰기도 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내게 좋은 삶이란 무엇인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를 맘껏 고민해보고, 그 고민을 나누고, 고민끝에 나온 생각들을 함께 실천으로 옮겨볼 기회를 주는 곳입니다.
여러분의 삶을 위해 맘껏 뛰놀아보는 시간입니다. 힘이 좀 부쳐도, 넘어져도, 괜찮습니다.
함께 마음껏 실패할 수 있는 공간.
제가 너무나 감사하고 또 사랑하는 공간.
그게 제겐 훕라였습니다.
훕랑들과 함께 했던 시간은 제 삶에서 오래도록 사랑할, 그렇게 앞으로의 삶에 영감과 배움을 준 소중한 순간입니다.
도전하고, 고민하고, 넘어지고, 사랑하고, 경험할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다들 반가워요~ 훕라는 음..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자리 하는 곳이에요~^^
너무 크게 생각하고 긴장하기보다는 편하게 편하게 당장 옆의 40명이랑 가까워지고 알아가야겠다!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들 모쪼록 후회 없는 일 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건승을 빕니다~
안녕하세요. 5기 훕랑 임형준입니다.
학교 시험지에서 지배적으로 '당신은 이 자료를 아시나요?' 라며 반박을 거부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에 그 어떤 불만도 없으셨나요? 교사가 구성한 지식 틀 안에서만 사고하고 불안한 눈빛으로 교사를 쳐다보며 '옳음'을 확인'받는' 수동적 교육 활동이 저는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평가하고, 줄 세우고 교사 앞에서는 움츠려들어야 하는 분위기에서 배움이 온전히 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개인의 흥미를 쫓아 학습하는 것에 모두가 입시와 학점을 언급하며 한심한 눈빛으로 보는 분위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말하고 다니지 못한 것이 있지 않나요?
일반적으로 교사가 학생들에게 던지는 질문은 학생들을 뜨끔하게 만듭니다. '나의 대답이 정답이 아닌가? 이건 틀렸나'라고 자문하게 되곤 합니다. 그리고 교사가 생각한 정답을 알아내려고 전전긍긍하게 되죠.
하지만 훕라에선 질문을 훕랑들끼리 나누고 배우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훕라는 훕랑들의 능동적인 배움터입니다. 모든 활동은 훕랑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무엇을 압니까?'
어떤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무엇에 이끌리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곧 훕라 활동이 될 것입니다. 능동적으로 질문을 생성하고 오히려 선생님을 닦달하곤 하는 훕라의 분위기가 6기 여러분들에게 고요하고도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길 고대합니다!
P.S 일단 적어도 밥은 엄청 맛있습니다.
2기 이은주입니다.
글을 잘 못 써서 뭐라고 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 댓글 단 거보니 훕라 덕분에 제가 친구 하나는 기똥차게 잘 사귄 거 같습니다 :)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은 훕라가 유일무이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람, 책, 그리고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를 얻게 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훕라를 통해 정말 많은 것들을 얻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꼽자면 업을 함께할 동료들을 얻었네요! 현재 훕라에서 만난 친구들과 창업하여 열심히 터전을 일궈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훕라에 함께하셔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삶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용기를 얻어 새로운 도전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6기 화이팅 ㅎㅎ
드디어 6기가 오픈됐네요. 무언가를 할 때 항상 먼저 생각나는 곳이 HUFS LIFE ACADEMY입니다. 훕라에서 좋은 동료들과 마음 속에 희망과 설렘을 안고 매주 금요일을 채우던 때가 그립네요. 열심히해도 더 열심히 해볼 걸 하고 생각하게 되는 곳입니다. 6기 화이팅!!!!!
안녕하세요! 4기 훕랑 김민정입니다.
'이대로 빨리 다니다 졸업이나 하고 취업이나 하지 뭐.' 하고 대학 생활의 4년을 스쳐 지나가는 시간으로 생각하며 살다 훕라를 만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학 생활에서 훕라를 함께하며 좋은 책을 통해 세상을 배웠고, 그로 하여금 제가 몰랐던 저의 세상이 얼마나 다채로웠는지, 저의 스펙트럼을 확인하고 매일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 봉사와 문화 체험을 하면서 저를 넘어서 저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꽃피우게 되었고요! 지금은 그런 발자취를 말과 글로 남기며 함께했던 훕랑들과 새로운 궤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훕라는 가장 작은 우주 같은 공간이었던 것 같아요. 가끔은 운석에 부딪혀 굳건한 생각이 파괴되기도 하고 알 수 없는 블랙홀 같은 무언가에 빨려들어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길을 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길을 마음껏 가볼 수 있는 것이 20대 대학 생활의 특권이 아니겠어요:)! 멀리 보고 길게 보고 함께 나아가고 싶은 여러분과 훕라라는 우주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지원서를 쓰시는 모든 분들과 설렘으로 훕라를 기다려주셨던 예비 6기 훕랑 여러분, 모두 환영합니다!
군인입니다.
군대에서도 생각나는 그 이름 훕라..
군대 휴가 나와서도 찾아가는 그 곳 훕라..
2기생이었던 저는 3,4기 ta를 마치고 5기가 활동할 즈음에는 군대에 있었습니다.
군에서 외출 외박 받으면 훕라에 놀러가서 5기 훕랑들과 이야기하곤 했는데요. 이번 6기 훕랑들과의 소통은 사회인 신분으로 가능할지도..? 두근두근.
훕라를 완성시키는 것은 훕랑들인 것 같습니다.
어떤 학우들이 훕랑이 될지 너무너무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어서 만나요!
모집글에 댓글을 다는 때가 오다니!!!! 작년 이맘때 훕라 공고를 보고 엄청나게 고민했던 게 생각나요. 왜냐면 저는 막학기생이었거든요... 나이도 (다른 학번에 비하면) 많고, 취준할 때인데 시간을 엄청나게 많이 쏟아야 하는 이 프로그램을 해도 되나...? 고민하다가 결정한 건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경험'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때 고민하면서 5기 모집글에 달린 댓글을 봤는데 다들 훕라를 엄청 찬양하더라고요 ㅎㅎ 뭐지...? 약간 사이비인가..? 의심하기도 했었다는,,, 여튼 그 댓글들이 절 엄청 궁금하게 했어요! 아니 대체 뭐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찬양을할까? 그 호기심에 결정했던 거 같아요
결론적으로 저는 훕라를 하길 아주 잘했다고 느껴요. 물론 가끔 '막학기때 취준을 병행하는 게 합리적이었던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훕라 하면서 전 정말 재밌고 즐거웠거든요! 훕라에서 읽는 책이나 프로그램이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와서, 알을 깨고 나오는 것 처럼 강력한 동기부여는 되지 않을 거예요. 사실 책이나, 하나의 경험이 사람을 180도 바꾼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 같아요. 제가 훕라로 인해 무언가 바뀌고, 채워지는 느낌이 들고, 즐거웠다면 그건 모두 훕라에서 만난 사람들 덕분인 것 같아요. 사람들,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대화... 그게 참 좋았고, 제가 사람을 아주 좋아하는 성향이라는 것도 새삼스레 알게됐죠 ㅎㅎㅎ
막학기라서, 나이가 너무 많을까봐, 취준해야해서...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 모두.. 마음은 백번 이해하지만 ! ! 너무 고민하지말고 지원서 써보셨으면 좋겠어요. 후회하지 않으실거예요 ! 정말로~
HUFS LIFE ACADEMY 지원 면접 중에 이런 말을 했어요.
"제가 합격을 해도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는 책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고, 토론 수업은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이 프로그램이 하고 싶었어요. 뭔가 해야 할 것만 같았어요. 제 말을 듣고 있던 면접관(지금의 담임 선생님)은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왜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하죠? 사람마다 삶의 속도가 다른데 말이에요. 이 곳은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줄 뿐입니다."
이 말을 듣고 참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 저는 남들이 말하는 성공이라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었거든요. 나는 천천히 걷고 싶은데 남들이 뛰니깐 같이 뛰어야 할 것 같고, 온몸이 지쳐있는 나를 마주하지만 내가 못나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괴롭혔어요.
Life Academy를 하며 제가 가지고 있던 삶의 관점이 조금씩 바뀌었는데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보니 남들이 말하는 성공이라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이 기나고 긴 삶을 무사히 완주하려면 신뢰할 만한 친구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할 수 있고, 기쁠 때 기쁘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친구 말이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이 우선되어야겠지요.
이곳은 삶을 함께 걸어갈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저 또한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와 친구가 될 수도 있겠지요.
그대는 어떤 사람일지 궁금하고 그대와의 만남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2기이자, 3~4기들에게 영원한 예티! 이예지 훕랑입니다.
훕라가 벌써 6기라니, 무척 몽글몽글하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새로운 뜻을 품은 이에게 격려의 편지를 남깁니다.
2019년 어린 저는 훕라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했던 덕분에 혼자 꾸었던 꿈을 같이 실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교육 업계에서 일하면서 돈 벌고 싶다 (훕라 같은 거 하면서 돈 벌면 좋겠다.) 라는 저의 다짐은 글로벌 HR 컨설팅 업계에서 일하면서 충족해나가고 있고요~!
- 글을 통해 사람들에게 울림과 변화를 주고 싶다고 했던 저의 다짐은 여전히 진행중이지만,, 훕스랩 활동을 통해 저만의 색채를 가진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으며, 그 과정을 꽤 즐기게 되었습니다. 잘 쓴 글은 모르겠지만, 나 다운 글을 막힘없이 쓰기 쉬워졌다는 점에서 매우 감사할 따름입니다.
- 그리고 사람들, 좌충우돌 사회초년생의 서러움과 방황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훕랑들과 교수님과의 인연, 사회에서도 언제나 반 친구같은 이들이 많이 있다는 건, 그리고 동네 친구로서 새롭게 만날 수 있다는 건 즐거운 일이에요.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지만, 잘 하지는 못하는 회사 내 골칫덩어리 같은 존재를 항상 좋게 봐주는 이들이 있다는 건 매우 위로가 됩니다!
훕라를 통해 제가 얻은 가장 큰 자산은 글입니다. 2019년에 어린 저의 모습을 가감없이 담은 글, 그리고그 글을 고심히 읽고 달아준 예쁜 훕랑들의 말은 지금도 저를 지탱해주는 자산 중 하나입니다. 사진 그 이상의 감동, 대학생활의 일부를 담은 글 모음집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훕스랩하는 동안은 글 쓰는 일이 부담스러울 수도 고통스러울 수도 있지만, 지나면 그게 다 추억이고, 예쁘지 않은 구석 하나 없습니다.
훕라 활동은 쉬운 활동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가치있고 오래 기억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잊혀지는 젊은 날의 한 부분이 아니라, 내 삶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기억의 조각이자, 이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삶을 확장해갈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제게 되었으며
여러분들께도 그렇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제가 참여했고 일부 만들어갔던 훕라는 '곁에 사람이 보이는 활동'이었습니다. 힘들지만 값진 여정을 같은 기수 훕랑들, 티에이들, 교수님들 그리고 선후배 훕랑들과 함께 갈 수 있음에 적극 추천합니다.
곧 만나요, 다들 :)
훕라는 모든 훕랑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것 같아요.
저에게 훕라는 삶을 불안하지 않게 가득 채워준 공간이었어요. 저는 항상 뭔가 불만족스러운 삶을 살았어요. 열심히 뭘 하긴 하는데 근본적인 무언가가 비어있는 느낌? 그래서 되게 불안함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훕라를 하면서 그런 부분들이 좀 채워졌어요. 훕랑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에서 많은 것을 배우면서 저라는 사람이 많이 다채로워진 걸 느껴요. 항상 보고싶은 친구들도 많이 생겨서 정말 좋아요. 또 책을 읽게된 것도 큰 변화입니다.
그리고 저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훕라에서는 글을 쓰고 내 얘기를 진짜 수도 없이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제는 두려움 없이 뭐든 잘 표현하고 싶어졌어요.
훕라는 '나 그냥 나대로 좋아하는 것들 하면서 살면 되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곳인 것 같아요. 이런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너무 좋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사람이 제일 중요하고 우리가 함께 잘 살기를 바라는 곳이라는 것이 느껴져요.
그래서 여러분들도 고민하고 있다면 꼭 지원하시길 바라요! :)
지원을 할까...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마지막 날에 지원했던 훕라였습니다. 훕라를 했던 작년은 제 인생 전체에서 가장 즐거웠던 기억이 되었고, 살면서 가장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던 해였습니다.
저는 훕라를 통해서 어떤 삶이 있는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고 갈피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내가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알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6기 꼭 지원하셔서 후회 없는 학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 누군가에게 훕라를 설명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나에겐 정말 특별한 공간인데, 이 특별함을 설명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제가 느낀걸 적어보겠습니다.
훕라에서는 누군가를 해치는 말과 생각이 아니라면, 모두가 여러분의 생각과 말에 귀기울여 줄 겁니다.
누군가는 공감해 줄 것이고, 누군가는 내 생각은 다르다고 의견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틀렸다고 말하는 이는 없을 겁니다.
계속 생각하고 말하게 될 겁니다.
다양한 생각과 삶이 있음을 가슴으로 깨닫고, 존중하게 될 겁니다.
세상에나, 이렇게나 진솔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고 놀랄 수도 있고, 말 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침묵하고 있을 수도 있죠.
그러나 서서히, 침묵하는 이도 활기차게 말하는 이도, 조금씩 변해갈 겁니다.
한번 한번 모이는 공간과 시간이 특별하다는 걸 깨닫고, 어느새인가 여러분도 누군가에겐 훕라라는 모임의 일부로 느껴지게 되겠지요.
무언가 답을 찾아 오셨다면,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훕라에서 답을 가르쳐주지는 않거든요.
단지 훕라라는 공간에서 많이 질문하시고 생각하시면서, 답을 찾아가는 법을 배워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도 배우는 중입니다
1기 양병욱 드림
안녕하세요, 4기 훕랑입니다.
훕라 지원글을 쓰던 때가 벌써 2년 전이네요. 제가 생각하는 훕라는 ‘최선을 다해서 자기 자신이 되는 곳’이에요. 물론 과정을 수료한다고 해서 사람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는 않는 것 같아요. 작년의 저는 4기 활동을 하던 때와 비슷한 문제로 씨름하고 끙끙 앓았거든요. 그런데도 그때마다 돌아올 곳이 있었는데, 바로 훕라였습니다.
저는 아카이브에 쌓인 글에 든든함을 느낍니다. 이게 굉장한 자부심이자 위로가 돼요. 나를 잃어간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저는 이곳에 들어와 제가 썼던 글을 읽어요. 그러면 다시 제 마음을 샅샅이 들여다 볼 용기가 생깁니다. 나에게 한번 솔직해봤던 시간을 가져봤기에 훕라를 시작으로 계속 자기를 대면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치열하게 자신을 들여다 볼수록 다른 이들의 솔직함에도 다정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나에게 솔직했을 뿐인데 이게 확장이 되더라고요. 훌륭한 선생님들과 반짝이는 훕랑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얻는 기쁨을 누리시고, 그 속에서 또 번뜩이는 생각을 잡아내는 즐거움도 가져가시길 바라요. 훕라에 지원하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2기 훕랑 정한솔입니다.
2학년 1학기 때 훕라를 하게 되었고, 그 이후 2학년2학기부터 4학년 졸업까지 훕스라이프아카데미에서 만난 이들과 다양한 공모전, 논문 등 모든 경험들을 같이 했습니다. 이처럼 잘 맞는 친구들을 여기가 아니었으면 못 만났을 것이고 만났기 때문에 이러한 노력, 도전, 값진 결과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에서 학과를 벗어나 '독서', '삶', '봉사' 등의 가치를 고민하는 평생 친우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훕스라이프아카데미를 통해 당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해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에 우연히 훕라를 알게 되었고, 스스로가 뭘 기대하는지조차 모른 채로 훕라를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훕라는 제가 미처 몰랐던 기대를 넘치도록 충족시켜줬습니다.
5기를 지원할 때는 모집공고에 달린 댓글을 보며 이전 기수 훕랑들이 너무 과하게 의미 부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훕라를 수료하고 나머지 학교생활을 하다보니 훕라같은 공간이 또 없겠구나, 하는 그리움이 듭니다. 훕라는 뒤쳐지지 않으려고 바쁘게 살다보니 저도 모르게 놓친 것들을 채워주는 공간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동기 훕랑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원할 때의 마음가짐으로는 부족할만큼 훕라는 생각보다 힘든 프로그램입니다. 훕라를 지원할 만한 분들이라면 학기를 충실하게 다니실테니 더더욱이요. 하지만 저는 한 번도 훕라에 지원한 것을 후회한 적이 없었어요. 아마 예비 6기 여러분들도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짧은 말로 다 담아낼 수 없을 만큼 다채로운 활동과 사람이 있는 곳이니, 여러분들이 꼭 직접 참여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훕라 시절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언젠가 해야 할 고민의 때를 미루면 뒤늦게 고민하게 된다고. 아마 이맘때쯤 제가 지원서를 쓴다거나 면접을 보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면 저는 지금도 그 고민을 미루고 있었겠죠.
무서워서, 한 번도 안 해 본 일이라서, 남들만큼 못할 것 같아서 안 하는 게 기본값이었는데 훕라를 하고 나서 대학 생활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무언가를 시도했을 때 잘 안 돼도 나를 비난하지 않고 받아줄 구석이 있다는 안정감과 그 경험은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어차피 할 고민이라면 혼자 하기보다 좋은 친구들 좋은 선생님 좋은 경험과 함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뭘 갖고 있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저도 여기 들어올 때 아무것도 없었으니까요. 하고 싶다는 마음과 조금 (많이) 바쁘게 한 학기를 보낼 각오만 있으면 돼요. 혹시라도 저처럼 아무것도 없는데 지원해도 될지 망설이는 학우들이 있을까 해서 남깁니다. 6기 훕랑 환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