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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HUFS LAP 다섯 번째 금요일 「나만의 적정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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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영민 쪽지보내기 전체게시물 작성일22-03-16 12:38 조회2,155회 댓글40건

본문

 안녕하세요, 5기 훕랑 여러분.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라는 표현은 통상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의 생산과 소비, 즉 먹고사는 일의 지속가능성을 증진시키는 기술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인간 삶의 고른 질적 향상을 지향하기에 ODA 및 소셜 임팩트 섹터에서 흔히 사용하는 용어이기도 하지요. 특히 인간의 선의지, 휴먼 디자인과 과학기술의 의기투합을 함의하는 까닭에 여러 다른 문맥에서도 상징적 메타포로 활용됩니다. 조금 복잡하게 말했지만, 간단히 하면 이겁니다. 변화와 성장을 겨냥한 의지와 설계,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여러분, 우리의 문제를 좀 들여다봅시다. 훕스 라이프 아카데미라는 배움공동체에 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나요? 지성공동체인 대학에는 어째서 터를 두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우리의 근접미래에 수많은 이질적 존재들과 더불어 살아갈 사회공동체에서 여러분은 또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어떤 모습으로 일상을 영위할까요? 불확실성 속에서 확실한 것들을 찾아냈을 때 느끼는 감정을 자신감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과연 지금 당장의 우리는 무엇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까요?

 

실상 이곳에 모인 우리는 어쩌면 여러분 자신을 변화시키고 지속가능하게 만들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의지로 이곳에 왔고, 시간과 공간, 배움의 기회를 운 좋게 취했으니까요. 나름의 다짐을 세우고 내게 맞는 계획들을 디자인하면서 내 모습을 상상도 해보고, 앞으로도 그려나갈 테지요. 그런데 만일 실천이라는 적정기술이 빠져 있다면요? 아는 것의 극미량만 현실화되고 있다면, 모르긴 몰라도 보람은 고사하고 효율 측면에서도 적정의 이름을 붙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물며 너무 많은 타협과 핑계마저 덧붙여져 있다면... 상상도 하기 싫군요.

 

훕스 라이프 아카데미를 이루는 독서와 토론, 습관 프로젝트, 진로설계 라이포그래피, 사회봉사 너나우리, 문화체험 등은 여러분이 스스로 적정기술을 찾도록 독려하는 작은 요철들에 불과합니다. 적정기술이라는 용어의 뿌리가 되는 중간기술intermediate technology’이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한 슈마허Schumacher의 책 제목이 Small is beautiful(1973)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해 보자면, 소박함과 단순함이야말로 우리 삶의 간명함과 아름다움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훕라에서 세운 여러분의 다채로운 계획들이 현실화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면, 해서 뭔가 많이 복잡하고 성가시다면, 그리하여 성취와 보람보다 자책과 핑계가 더 많다면, 훕라에서 강조하는 거의 유일한 적정기술인 실천의 지점을 의심해보길 권합니다.

 

, 우리들의 다섯 번째 금요일 일정을 공개합니다.

 

일시 : 318() 1440~ 21

장소 : 서울캠퍼스 사이버관 301호 -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사이버관 후문 이용 [찾아오는 길 click!]

공유질문 : 나의 하루치 성실함이 모여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면?

일일기자 : 정유진 훕랑

 

1

14:40~14:50 발열체크, 명찰패용 유닛별 자리 배치

14:50~15:00 선생님 인사말

15:00~15:10 훕랑독 김새봄 훕랑

15:10~16:20  「체인지 메이커에게 드리는 세 가지 조언- 사회혁신전문가, MYSC 김정태 대표 초청강연 

16:20~16:50 호모 콰이렌스 질의 응답 

16:50~17:20 「훕라를 통해 발견한 나만의 적정기술」 I - 3기 김민주, MYSC 연구원 (발표 15/ 질의 응답 10)

 

17:20~18:30 저녁식사 (교수회관 2층 식당, 귀빈실 및 일반홀 동시 사용)

 

2부

18:30~18:55 「훕라를 통해 발견한 나만의 적정기술」 II - 2기 정한솔, 현 메타버스 플랫폼 OVICE 사원 (발표 15/ 질의 응답 10)

19:00~19:30 라이포그래피 III 우리, 함께 해볼까?지난주 1차 관심사별 유닛 논의, 업로드 글 확인

19:30~20:00 유닛 변경 및 재논의

20:00~20:40 라이포그래피 유닛별 기획안 작성 & 업로드

20:40~20:50 훕랑독 안민호 훕랑

20:50~21:00 Wrap-up & 선생님 맺음말

 

 

참석 전 해야 할 일

 

1. 317일 목요일 자정 마감

밀리의 서재에 탑재된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김정태를 읽고 얻은 인사이트를 호모콰이렌스게시판에 공유질문을 담아 게시해주길 바랍니다.

- 라이포그래피유닛활동을 한다면 어떤 일을 함께 해보고 싶은지 자신의 제안을 담아 각자 라이포그래피게시판에 게시해주길 바랍니다.

 

2. 318일 참석 직전까지

코로나 관련 양성 확진이 확인되면 각자 자가격리를 유지하면서 참석할 수 있는 몸 컨디션이 회복된 훕랑들은 온라인으로 접속 수업에 참여합니다.

 

 

준비물

코로나 방역을 위한 개인 마스크, 개인 텀블러(종이컵 미사용 예정), 충전 빵빵하게 된 노트북 혹은 테블릿(시트 작성을 위해 필수), 열정적인 소통을 위한 체력과 호기심.

 

 

알림

- 해당 장소는 당일 라이프 아카데미가 독점 사용하지만, 다른 수업 등이 주변에 진행되는 만큼 복도에서는 정숙함을 유지해주길 부탁합니다.

- 더욱 안전한 공간을 위해 노력하는 라이프 아카데미 활동에 호응하여 평상시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는 등 각자 일상방역에 각별한 주의 당부합니다.

 

 

적극적인 참여와 호기심 어린 질문이 가득한 금요일 되길 바랍니다.

기분 좋은 인사 반가운 얼굴로 금요일에 만나요!

공감 8

댓글목록

조희정 쪽지보내기 블로그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타벅스 신메뉴 '이탈리안 바게트 샌드위치' 먹었습니당!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다른 훕랑들에겐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장선호 쪽지보내기 블로그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수업이 1교시부터 있다는 핑계(?)로 마라탕을 시켜먹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성취와 보람'보다는  '자책과 핑계'가 많은 저는, 실천의 지점을 고민하며 다섯번째 금요일을 맞이할 준비를 하겠습니다ㅎㅎ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송이영 쪽지보내기 블로그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점심에 알라보라는 가게의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샐러드 좋아하진 않는데 여기는 구운 야채가 많아서 맛있었습니다! 강남역 갈일 있으면 드셔보세요~!

신승규 쪽지보내기 블로그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빵을 먹었어요 ~! 학교 앞 카페에서 파는 빵이에요. 가끔가끔 생각 날때마다 사먹곤 하는데 그게 오늘이네요 😆 선생님께서는 점심으로 뭘 드셨나요?🍓

김주영 쪽지보내기 블로그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낮잠을 너무 많이 자버려서 밥 건너뛰려고 했는데,
글이랑 댓글보고 맘을 바꿔 계란후라이랑, 두유, 딸기 먹고 있습니다~!
밥 챙겨먹게 해준 여러분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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