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S LAP 아홉 번째 금요일 「진정성이 이끄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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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영민 쪽지보내기 전체게시물 작성일23-04-13 00:45 조회2,010회 댓글4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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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기 훕랑 여러분.
하루종일 뿌연 황사에 갇혀 숨 막히는 하루 일정을 마치느라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을 올리는 지금의 이 고요함이 봄밤의 고즈넉함 때문이 아니라, 황사의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창문을 꽁꽁 걸어잠근 끝에 얻은 적막이란 생각에 이르니 조금은 서글프군요. 연두와 봄내음으로 가득한 봄밤, 산책을 하거나 창가에 기대어 별 구경만해도 좋으련만. 공기청정기 적색 불빛이 녹색으로 바뀌길 초조하게 기다리는 제 꼴이 가엽기도 합니다.
우리의 숱한 파괴의 시간들이 모여 사이좋게 황사를 나눠 마시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마는 어제 오늘 일도 아닌 이 인류의 위기를 무시로 마주하며, 세상 중요한 것들은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떠올려 봅니다.
통상 우리는 환경문제를 다루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수많은 데이터, 문제의식의 공유와 혁신의 사례, 정책적 변화에 대한 기대와 실망, 비즈니스 환경과의 상관관계 등을 주요한 논점으로 떠올립니다. 하지만 우리가 언제 그런 것들을 몰라서 안했던 걸까요? 오히려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본체만체 했던 결과값은 아닐런지요. 지구의 위기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온전히 인간의 위기 인간이 문제인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잘못의 대부분이 우리에게 있다면 우리의 행동을 살펴야 할 일이고, 행동이 그 모양이었다면 응당 그 마음도 들여다 봐야할테니까요.
아홉 번째 금요일에는 우리가 맞닥뜨린 환경문제를 사유의 계기로 삼되, 그 구체를 이루는 것들은 마음과 행동이 일치되도록 하는 태도, 소위 '진정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정신없이 살다가도 가끔씩 참다운 삶을 추구하는 우리는 구체적인 행동과 시간의 두께를 거치면서 '진정성'의 실체를 경험하곤 합니다. '자신의 고유한 욕망과 의식의 준거에 따라 살아가는 떳떳한 삶의 태도' 정도로 번역될 수 있는 진정성은 강퍅한 마음들에 진귀한 목소리를 전하기도, 꿈쩍 않을 것 같던 누군가의 행동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내면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그 마음에 응답한 작은 행동들이 바꿔놓은 삶의 사례 앞에서, 그 무엇에 진심일 때 일어날 수 있는 내 삶의 변화도 함께 상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환경이 진짜 문제야 라는 내면의 목소리를 들었다면, 그 작은 진심을 행동으로 옮겨놓는 일을 소홀히 하거나 부족하다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 우리들의 아홉 번째 금요일 일정을 공개합니다.
일시 : 4월 14일 (금) 14시 30분 ~ 21시 10분
장소 : 서울캠퍼스 교수회관 2층 강연실 (훕스 라이프 아카데미 지정강의실) (오시는 길 Click!)
공유질문 : 과연 나는 무엇에 진심인가? 나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배움을 이어가고 있는가?
일일기자 : 언니 수민 훕랑
14:20~14:30 발열체크, 명찰패용, 플로깅 장비 배포 및 수령 Small Talk.
14:30~14:35 선생님 인사말 [초대 훕랑 소개]
14:35~14:45 훕랑독 – 정유진 훕랑
14:45~15:00 「사람과 꿈을 잇는 곳, 훕라」 - 4기 김현수
15:00~15:25 「진정성도 전문성이 될 수 있다」 - 비영리 사단법인 와이퍼스 이사장,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과장, 황승용
15:25~15:45 저자와의 대화 Q&A
15:50~17:30 한국외대 주변 플로깅
코스 1. 알랑이 김현수 / 한국외대 > 한국예술종합학교 (인증샷) > 한국외대
코스 2. 알랑이 임형준 / 한국외대 > 중랑역 (인증샷) > 외대앞역 > 한국외대
코스 3. 알랑이 김민정 / 한국외대 > 서울시립대학교(인증샷) > 한국외대
코스 4. 알랑이 김주영 / 한국외대 > 회기역 > 경희대(인증샷) > 한국외대
17:30~18:00 릴레이 소감 발표 [교수회관 2층 강연실]
18:00~19:00 저녁식사 및 휴식 - 교수회관 2층 교직원식당 귀빈실
19:00~20:20 진로설계 「라이포그래피」 VIII - 유닛구성 완료 및 세부계획 확정 게시판 업로드
20:20~20:50 사회봉사 「너나우리」 I - 개인봉사, 유닛봉사 안내
20:50~21:00 훕랑독 - 양언필 훕랑
21:00~21:05 Wrap-up & 선생님 맺음말
◎ 참석 전 해야 할 일 (4월 13일 목요일 자정 마감)
하나,
라이포그래피 유닛이 확정되는 날이니 만큼, 그간의 생각과 과정 등을 복기하면서 각자 라이포그래피를 어떤 식으로 운용할지 세부적인 컨텐츠들을 생각하는 글 게시 당부합니다.
둘,
[지구 닦는 황대리] 독후에세이 호모 콰이렌스 게시판 업로드
셋,
이번 아홉번째 금요일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시작합니다! 2시20분까지는 모두 도착해 30분에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참석 후 해야 할 일 (4월 16일 자정까지)
하나,
웹 아카이브 렉티오 포트폴리오 게시판에 혹시라도 밀린 TRTL과제 탑재
둘,
노션, 슬랙 등을 이용한 습관 프로젝트 글 We'll게시판에 게시 공유
셋,
사회봉사에 관한 제안 글들을 사회봉사 [너나우리]게시판에 게시해 주세요.
◎ 준비물
마스크, 개인 텀블러(종이컵 미사용 예정, 얼음 제공 예정이므로 현장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및 아이스 티 제조 및 음용 가능), 충전된 노트북 혹은 테블릿(기록 및 댓글 달기 등 필수), 플로깅에 적합한 옷차림, 그리고 몰입과 소통을 위한 체력과 호기심.
밝은 인사, 행복한 얼굴로 금요일에 만나요!
댓글목록
확인했습니다!! 플로깅 처음 해보는데 기대돼요 ~~
확인했습니다. 매주 의미있는 금요일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곧 봬요 여러분~~
확인했습니다. 저는 이번 라이포그래피 활동에 진심입니다. 저의 하루를, 또 그 안의 감정들을 잘 들여다 보아 진정성 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
플로깅,,,!! 너무 의미있을 것 같아요 기대됩니당
저는 산책을 좋아하는데 플로깅도 비슷한 느낌이려나요?? 기대됩니다!
최근 모든 일상으로부터 이탈하려는 제 자신에게 좋은 자극이 되리라 기대 아닌 기대를 하게 만드는 일정이네요.
부디 더 이상 벗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이전 todo:
황대리 독후 에세이
이후 todo:
#2~#6 TRTL 과제
3rd ~ ing, 습관 프로젝트 노션
생각해볼 점:
'사회봉사란 무엇인가'
저는 달리기에 진심이에요. 일어나서 200(단위모름) 을 넘는 미세먼지 수치에 절망하는 스스로를 보니 확실히 뛰기에 진심으로 변한걸 느껴요. 그저 건강을 위한 의무로 생각하고 하던게 불과 몇 달전일텐데요.
스마트폰 중독으로 빠져나가는 시간을 지키는데도 진심이에요. 처음 만나는 누군가에게 나를 소개할 때, 뭐라고 이야기해야할지 고민하게될 때 이 두 가지는 확실하기 이야기할 수 있어요.
질문 감사합니다~
플로깅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로 플로깅이 친숙해지면 좋겠어요~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야외활동이라 상당히 걱정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열심히 준비해가겠습니다! 여러분은 건강 열심히 챙기세요!
저는 요즘 과업에 진심입니다. 시키는 거 잘합니다. 니체가 말하는 노예도덕에 가장 부합하는 인간이 아닐지…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한예종 루트로 플러깅 가보고 싶네요. 플러깅 보다 한예종 가보고 싶었어요ㅎㅎ
김현수 훕랑이 오네요 !!!!? 대박
와이퍼스 이야기를 들을 수 있네요 ??!!? 대박
짱이다 사진 많이 찍어주세요 ~~~~
저는 남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에 진심인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몇 개는 가리지만 가장 정석적이고 전통적인 방식에는 관심과 흥미를 가지는 편입니다!
일단 독서, 달리기, 수업에서 점수 비중이 낮은 활동 등이 있으려나요? 아 훕라 활동도 있군요!
P.S. 그나저나 저자님이 이젠 대리가 아니라 과장이 되셨군요!
플로깅이라니... 너무 기대됩니다 !! 이번을 기회로 환경을 다시 생각해보고 싶어요.
저는 영화 보는 것에 진심이에요~ 여러 장르의 영화들을 자주 보기 때문에 넷플릭스 비용이 아깝지 않은 것 같아요. 가끔 영화 속에 교훈이 있어서 실제 삶에 적용해보기도 합니다!
플로깅은 처음인데 어떨지 궁금하네요~~
플로깅, 정말 기대됩니다 :) 열심히 참여해보겠습니다 :)
저는 요즘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사는데 진심입니다. 목숨끈 줄여서 가방끈 늘린다는 대학원생이 되었는데 제가 선택한 길이니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동안 잘 견뎌보려고 합니다. 외대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덕분에 3주째 얼굴을 비추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해서도 학교에 갔을 때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요즘 얼마나 감사하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
훕라에서 ta를 열심히 하고 있는 제 친구에게 감사하며 곧 뵙겠습니다.
사진, 찐심으로 찍으실 수 있는, 그런 에너지가 남아 있는, 대학원생이셨다니...
이문동 늘 함께 부탁드려요🙏😊
첫 야외활동이라서 걱정 반 설렘 반 입니다. 단단히 준비해서 갈게요!
저는 kpop이랑 사진 찍는 것에 진심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kpop을 매일 들어와서 모르는 아이돌이 거의 없습니다ㅎㅎ 이를 바탕으로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수업에서 kpop산업에 관해 공부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 찍기를 좋아하지만 이에 대해서 공부해본적은 없어요 나중에 dslr카메라를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처음 해보는 야외활동 기대돼요! 플로깅을 통해 얼마나 쓰레기가 나올지도 궁금합니다!
확인했습니다. 플로깅 기대가 됩니다 !!
확인했습니다! 첫 플로깅 도전에 벌써 설레네요~ 🌍😁
'진심'과 '진정성'... 제가 참 무겁게 느끼는 단어라, 머리 속에 여러 말이 떠올라도 뭐 하나 내뱉기는 쉽지 않네요...
그래서 우리를 성찰하고, 행동하게 해주는 단어인 것 같기도 해요ㅎㅎ
저는 '이번주 습관프로젝트 글을 쓸 때, 저번주처럼 부끄럽지 않기'에 진심입니다ㅎㅎ
그래서 이번주 목표 중 하나인 매일 도서관 출석하기도 흐물흐물한 몸을 이끌고 열심히 수행중~~입니다~~
저는 언어공부와 사람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데 진심입니다. 물론 많이 부족하지만 좀 더 나아질수록 계속 노력중입니다!
진정성을 바탕으로 배움을 이끌어나가냐는 질문은 아직 대답하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답하고 싶지만 아직 스스로가 부족한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좀 더 진정성 있는 배움을 이끌어나갈수 있도록 자신을 더 반성하고 더 노력해야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플로깅 정말 기대가 가득합니다 !
저는 요즘 산책에 진심입니다. 걷다보면 기분이 너무도 상쾌해져서 좋은 것 같습니당 :)
확인했습니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 플로깅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네요!
확인했습니다! 뜬금없지만 저는 아침 먹는 것에 진심입니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하루를 힘차게 시작할 수 없어요 ㅎㅎ 내일 플로깅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저는 최근에 생기긴 했지만,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 라는 모토에 진심입니다. 20분 혹은 30분만 해도 되는 운동을, 그 시간을 투자를 못한다는 건 정말 말이 안 된다고 느껴지다러고요 ㅎㅎ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나중에 와이퍼스 활동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훕랑들과 같이 직접 해보게 된다니 정말 기대됩니다 ㅎㅎ
플로깅 정말 기대 중입니다! 저는 지금 룸메님과의 생활에 진심입니다. 룸메님이랑 잘맞고 절 많이 배려해줘서 그런지, 같이 잘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거 같아요!
확인했습니다! 인생 첫 플로깅을 훕라에서 하니 더 뜻깊은 것 같아요! 너무나 기대됩니다!
확인했습니다!! 저는 건강하게 먹고 자는 삶에 진심입니다! 건강하게 살아야 어떤 목표든 이룰 힘이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확인했습니다!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될 것 같아 벌써 설레고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밤샘에 진심인 것 같습니다. 밤샘하며 작업하고 공부하는 것은 힘들지만 한편으로는 그 다음날 쉽게 잠드는 것 같아 약간 중독되었습니다. 좋은 건 아니기 때문에 제 건강에 더 진심이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요즘 여가생활(?)에 진심입니다! 일단 이번주에만 해도 북카페, 와인바, 서점, 독립 영화관 등 을 갔다 왔고 영화도 세 편이나 봤네요..! 제 취향을 저격하는 새로운 장소를 만날 때마다 너무 행복합니다.....😵💫
저는 취침시간 확보에 진심입니다. 잘은 안되지만 좋은 컨디션과 느린 노화를 위해 6시간이상은 확보하려 노력중입니다!
저는 사람과의 관계에 진심입니다! 좋은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고 좋은 시간을 보낼 때 가장 많은 에너지를 얻는 것 같아요 ㅎㅎ
저는 집에 진심입니다 !! 집에 있을때 가장 행복해요 ~~~
확인 했습니다!!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진심입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사소한 변화, 요즘 고민거리등 관심이 많습니다! 최강 오지랖퍼입니다ㅋㅋ! 저도 첫 플로깅 기대됩니당
저는 샤워하고 머리말리면서 폼롤러에 진심입니다. 습관 프로젝트하고 이 시간이 제일 뭔가 몽글몽글하고 이게 하루의 끝인거같아요 !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데에 진심입니다. 요샌 바빠서 요리를 자주 하진 않지만 한번 하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맛을 낼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그리고 그 음식을 사람들에게 대접하는데에도 진심입니다.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행복한 미소지으면 제가 다 기쁩니다 ㅎㅎ
저는 외국 힙합에 진심입니다. 한국 노래는 거의 안 들을 정도로 외국 힙합 가수에게 빠지면 그 가수가 발매한 앨범 거의 찾아서 듣습니다. 제 삶의 낙이에요.
저는 먹는 것에 진심입니다..🥹🥹 플로깅.. 처음 해보는데 기대됩니다 ㅎㅎ
노는 것에 진심입니다. 삶의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ㅎㅎ
저는 Originality에 진심입니다.
가령, 저의 진심이 궁금하다면
아니 더 주체적인 표현을 하자면, 저는 다른 이들의 진심 그 자체가 궁금합니다.
뒷면을 보여줄지말지는 모르는 것이고, 제가 보는 면이 어딘지 결코 알 수 없지만
저는,
제가 생각하는 앞면을 통해 보이는 뒷면
제가 뒷면이라 생각하고 본 나만의 뒷면
이것을,
양면. 그 둘을 똑같은 비중으로 보려는 것인지
어느 한 면씩 그 마음을, 끝을 알 수 없을만큼 키워나가려는 것인지
저조차도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그건
저는 요즘 경제시사에 진심입니다! 요즘 제 개인정비 시간을 경제 이슈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데 시간을 쏟고 있어요!!